'전주애니마떼끄' 28일 개막...해외 페스티벌 수상작 중심 35개 단편 선보여...
독립 애니메이션의 행진. 전주애니메이션영화제 ‘전주애니마떼끄’가 28일부터 30일까지 전북대 코앞 시너스전주에서 열린다.
예원예술대학교 디지털애니메이션 영상인력양성사업단과 서울산업통산진흥원 애니메이션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전주애니마떼끄는 애니메이션 네트워크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것.
‘디지털 임팩트’와 ‘아날로그 임팩트’, ‘디지로그 더 하모니1-마니아’와 ‘디지로그 더 하모니2-패밀리’ 등 총 4개 섹션에서 35편이 상영된다. 해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작 중심이다.
‘디지털 임팩트’와 ‘아날로그 임팩트’는 기법상의 구분. 전 과정이 컴퓨터로 처리된 ‘디지털 임팩트’는 대중적이지만 차가운 느낌이, 수작업으로 전통적인 기법으로 사용한 ‘아날로그 임팩트’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나는 작품들이다. ‘디지로그 더 하모니’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절묘한 결합으로, ‘마니아’ 섹션에는 난해하지만 작품성이 높은 것을 ‘패밀리’ 섹션에는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놓았다.
영화 <매트릭스> 의 동물원 버전 <미트릭스> 는 관객에게 안겨주는 웃음 이면에 메시지를 감추고 있는 작품. <주사위> 는 끊임없는 카메라 워킹이 인상적이고, <인세퍼러블 본즈> 는 미디어예술이 자기만족에 도전하기 위한 대안으로 리얼리티를 제시하고 있다. 인세퍼러블> 주사위> 미트릭스> 매트릭스>
2D와 3D, 클레이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기법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전주애니마떼끄는 애니메이션 장르만이 누릴 수 있는 상상력이 풍부하게 발현돼 있다. 싸우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여하튼 목숨을 걸고 싸워 이겨야 하는 <나인> 과 <13호 병동> <요괴> <자기방어법> <죽음에 대처하는 법> 도 흥미롭다. 영화역사 100년 동안 유명한 톱스타들을 클레이로 만들어 패러디한 <레인보우 엔드> 와 인간의 마음을 차분하게 위로해 주는 <불쌍한 하느님> 과 <존과 마이클> 도 있다. 존과> 불쌍한> 레인보우> 죽음에> 자기방어법> 요괴> 나인>
전주애니마떼끄가 더 재밌는 이유는 ‘특별 이벤트’때문이다. 28일 오후 6시 시너스전주 야외무대에서는 예원대 코미디과 학생들이 만드는 개그콘서트가 공연된다. 예원대 출신으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중인 개그맨 한현민과 김신영이 특별출연할 예정. 30일에는 ‘독립영화감독 초청세미나’도 열린다. 문의 063) 640-7406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