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자 원광대 교수와 알타비아무용단
여성의 실존문제에 관한 명작이 춤으로 풀어진다.
오문자 원광대 교수가 이끄는 오문자 알타비아무용단이 여성의 삶을 다룬 명작시리즈 첫 무대로 헨릭 입센의 희곡 ‘바다에서 온 여인’을 올린다. 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사랑이 늘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삶의 본질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한 여성의 삶과 사랑, 열정과 고통, 번민과 회한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관객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하기 위해 찾아낸 이미지는 바다. 오교수는 “잔잔한 수면 아래 수많은 갈등을 품고있는 바다로 한 여성의 삶의 희노애락을 신체를 통해 여러 이미지로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중년의 여인이 된 엘리다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공연은 ‘기억의 바다’ ‘불안함을 잉태한 바다’ ‘격정적 사랑의 바다’ ‘잔혹한 갈등의 바다’ ‘영원한 바다’로 이어진다.
안무는 예술총감독인 오교수가 직접 맡았으며, 김광순 전주대 교수가 음악을 작곡했다. 연출은 임형수씨. 알타비아무용단원 이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이영철씨가 객원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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