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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레저] 레포츠 - 여름이 즐겁다 '수상스키'

온몸으로 느끼는 Speed 스트레스 절로 날아가네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 동호인 최경호씨(맨 아래). ([email protected])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상스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쾌속정에 이끌려 카본 등으로 이뤄진 스키판을 이용해 회전과 질주를 즐기는 수상스키는 종전에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레저 스포츠였으나 최근들어 급속히 그 동호인 수가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전국적으로 동호인 수가 70만을 헤아릴 정도로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상스키는 전북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김제시 만경에 있는 능제와 장수군 장계면 논개생가 근처에 있는 대곡저수지 등에서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즐긴다.

 

수상스키는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와 여러면에서 닮았다.

 

시원스럽게 미끄러지는 것도 그렇고 좌우 방향을 바꾸고 속도감과 스릴을 만끽하는 가운데 스트레스가 단 한번에 날아가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접해보지 않은 까닭에 수상스키를 배우려면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고 또 위험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꺼리는 경향도 없지 않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다른 운동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초보 단계에서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게 동호인들의 설명이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먼저 두개의 스키를 이용해 시작한 후 익숙해지면 한개의 스키(=원스키라고 함)만을 이용해 즐기게 된다.

 

수상스키 마니아들은 보통 4월에서 10월까지 연중무휴다.

 

일반인들은 7, 8월 무더위때가 제격이다.

 

따라서 이제 본격적인 수상스키 시즌이 시작된 셈.

 

장비는 빠른 속도로 스키어를 끌 수 있는 보트, 구명조끼, 스키, 견인로프 등이다.

 

마니아들은 장비 일체를 구해놓고 전국을 돌며 즐기지만 입문하는 사람은 모든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초보자는 입문때 5만원 정도 부담하면 곧바로 스킹이 가능하며 이후 한차례 스킹때마다 1만5000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게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인류가 끊임없이 가지는 의문중 하나가 ‘사람이 과연 물위를 걸을 수 있을까’하는 것인데 수상스키를 이용해 물위를 빠르게 질주해 물살을 가르면 마치 물위를 걷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위병기기자

 

 

●동호인 최경호씨 "물위를 달리는 느낌 환상"

 

“물에서 하는 운동은 재미와 운동을 함께 추구할 수 있어서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도내 수상스포츠의 권위자인 최경호씨(40·베토코리아 대표)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두번 이상은 반드시 수상스키를 즐기는 마니아다.

 

마라톤 풀코스를 30여차례나 완주한 그는 인라인롤러, 스키 등 스릴을 느끼는 스포츠에 심취해 있다 요즘엔 수상스키에 부쩍 관심을 갖고 있다.

 

“회전때 느끼는 스릴과 서스펜스, 속도감, 마치 물위를 달려가는 듯한 착각이들만큼 좋은 운동이 수상스키”라고 강조한 그는 개인적으로 워낙 물을 좋아해 수상스키에 대한 매력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한다.

 

“물에서 즐기는 운동은 다른 어떤 운동보다 안전하면서도 운동량은 엄청나다”고 말한 그는 “수상스키 한번(3∼5분 소요) 하고 나면 30분 동안 다시 못나갈만큼 운동 부하량이 크가”고 전했다.

 

테니스나 골프를 처음 배울때 전문 강사에게서 지도를 받는 것처럼 수상스키도 처음엔 전문가에게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최경호씨는 물에 갈 생각에 어서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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