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수요포럼 '한(韓)브랜드와 전주문화 미래'..."선택과 집중 필요"
전주시가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한(韓)브랜드 지원전략’ 거점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 차원에서 관련 선도기구를 우선 발족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문광부가 한브랜드 6개 분야 이외에도 영역 확대를 고민하고 있는 만큼, 한국음악과 한방분야를 전주시가 선점해 장기적으로 한브랜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1일 전주영상정보진흥원에서 열린 마당수요포럼 ‘한브랜드와 전주문화의 미래’.
이종민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전주에 국립 한문화진흥원을 유치하려는 노력과 함께 지역 안에서 한브랜드 관련 선도기구를 발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진씨 역시 “전주시가 전통문화중심도시 핵심사업으로 한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한브랜드 전략으로 전주시가 문광부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욱 전주시의원은 “한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 인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브랜드 관련, 한지와 한옥분야를 깊이있게 다루고 전주를 부각시킬 수 있는 브랜드 개발은 따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토론자들은 “한브랜드를 통해 전주를 판매하는 것과 전주를 통해 한브랜드를 부각시키는 것은 분명 다르다”며 “한브랜드 중 전주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선택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브랜드 6개 분야 중 전주가 지역거점으로 선정된 것은 한지와 한옥. 전주시는 한식분야에서도 거점도시로 선정받고 한브랜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초 ‘한브랜드계’를 신설하고 ‘전통음식계’를 전통문화지원과로 옮긴 바 있다.
강춘성 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장은 “시정연구원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진행돼 온 한브랜드 관련 논의들을 정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한브랜드 관련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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