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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동화와 노래·동시와 애니메이션이 만나다

이야기 콘서트 ‘시리동동 거미동동’...24일 소리문화전당 연지홀

동화를 노래로 듣고, 동요를 애니메이션으로 본다.

 

이야기콘서트 ‘시리동동 거미동동’은 노래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로 노래를 들려주는 다소 이색적인 형식의 어린이 콘서트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노래배우기’라는 부제가 상징하듯 노래와 이야기, 영상, 율동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감 체험의 공연프로그램이다.

 

콘서트에서는 제주도 전래동요 꼬리따기노래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오돌또기’가 상영된다. 고 윤석중시인의 동시 ‘넉점반’에 음악과 그림을 넣은 음악동화와 주동민씨가 초등학교때 지었다는 동시 ‘내동생’도 음악동화로 선보인다.

 

임석재 시인의 ‘다람쥐’ ‘녹두영감’ ‘꼬부랑’ ‘서생원과 꿩생원’ ‘이상한 밤’ 등 옛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동시에도 음이 붙었다. 이 노래들은 2004년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집’을 통해 소개된 작품들로 당시 큰 반향을 얻었다.

 

2003년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신동일씨가 동화와 동시에 가락 붙이는 작업을 했으며,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대상 수상자인 무용가 정영두씨가 몸짓을 만들었다. 애니메이션그림은 권윤덕 조은수 이영경씨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정서로 그려냈다.

 

연주는 톰방실내악단이 맡는다.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연주로 국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선사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 프로그램. 24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연지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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