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주방, 곰팡이 핀 욕실, 눅눅한 옷장…. 장마철에는 힘들게 청소를 해도 집안에 있는 끈적임이 쉬이 가시질 않는다. 습기는 우리 집안 곳곳에 세균을 번식시키고 무좀, 알레르기 등의 질병을 유발하며 컴퓨터와 같은 가전제품의 고장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단한 노하우로 습기에 대비,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보자.
△옷장-신문지 한 장이면 뽀송뽀송
장마철 피부에 직접 닿는 옷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눅눅한 옷을 입었을 때 감기는 끈적임은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옷을 수납할 때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대나무 바구니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꾹꾹 눌러 담는 것보다 통풍이 잘 되도록 여유를 두고 넣는다.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면 소다를 신문지로 싸 옷 사이사이에 끼워 놓는다.
△침실- 습기와 냄새를 흡수하는 숯
곰팡이, 진드기가 가장 많은 침구류, 베개나 이불은 스팀으로 자주 청소해주거나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잠깐 넣어두면 진드기가 죽는다. 부피가 큰 침대매트나 이불은 홈 클리닝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침대 옆에 ‘숯’을 놓아두는 것. 습기와 나쁜 냄새를 흡수한다.
△주방-살균효과·악취까지 잡아주는 녹차
음식을 만드는 주방에 습기가 가득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살균효과가 있는 녹차를 행주에 적셔 주방을 닦아보자.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까지 잡아준다. 싱크대와 배수구에 말린 녹차 잎이나 티백을 놓으면 더욱 좋다.
먹다 남은 식빵은 냉장고 탈취제로 효과적이며, 냉장고나 도마는 식초로 닦으면 세균걱정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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