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옥시인, 사부가 추모시집
'그 푸른 사랑은 어디로 갔을까'
송가옥(67)시인이 ‘사부가(思夫歌)’를 엮었다. 「그 푸른 사랑은 어디로 갔을까」(선우미디어). 2003년 10월 사별한 남편(故 육완준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보담아 시집으로 묶어냈다.
“시를 쓰다보니 남편에 대한 그리움의 작품이 많아지더군요. 그러한 시들을 묶어 추모시집으로 엮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시집은 최근 3년새 쓴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시인은 지금까지의 삶에서 그때의 이별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회한의 정서를 엮기라도 해야 마음이 정리될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10년은 지나야 잊는다고들 합디다. 책으로 엮으니 반은 기쁘면서도 반은 지독하게 슬퍼집니다.”
시집발간으로 지인들의 인사를 받게 되는데 그럴수록 그리움이라는 병도 깊어진다고 말했다.
‘곳곳에 남아있는 당신의 흔적/생전의 모습으로 뒤바뀌어/분명히 움직이는 시야인데/현실의 부정이 인간의 약점이네…’.
시인의 사부가는 ‘보고픈 내 임이여’ 연작시에 절절하게 묻어난다.
△노길자시인 유아동시집 「엄마는 알지」
진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길자시인이 동시집을 출간했다. 「엄마는 알지」(아이들판)
옹알이를 시작해 걸음마을 띠고 밥을 먹는 등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무얼 해도 예쁜’아이의 모습을 고운 시어로 표현됐다.
전혜원씨가 그림을 그렸으며, 방송인 하은진씨의 목소리를 담은 CD도 함께 묶었다.
△천주교 전주교구 소식지 '쌍백합'
신앙의 고리로 연결된 이들의 삶의 깨달음. 천주교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의 소식지 「쌍백합」여름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인생의 춘하추동 중 ‘여름’을 주제로 한 글들을 특집으로 엮었다. ‘열정’이라는 단어와도 상통하는 ‘여름’이 인생에서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 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털어놓았다. 김선태신부는 성경속의 인물 ‘제배대오의 부인’을 열정적인 인물로 꼽았고, 루이자(이명숙)수녀는 학생들의 눈망울에서 열정을 본다고 털오놨다. 김미영 심금숙씨는 봉사과정에서 삶의 열정을 느낀다고 했다.
쌍백합에는 인생의 배움과 나눔마당에서 얻는 깨달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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