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한호철씨가 두번째 수필집을 냈다. 「그때 우리가 본 것은」(신아출판사). 지난 2003년 첫 수필집 「쉬운 일은 나도 할 줄 안다」에 이어 3년여만에 또 한권의 수필집을 엮어냈다.
저자는 책머리에 “겨울의 기억이 있어야 할 자리에 더 오랜동안 간직해오던 기억을 앉혀놓고 싶다”며 삶의 봄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둠 죽음으로 상징되는 겨울을 밀어내고 따스한 봄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수필집엔 이렇듯 저자의 생과 사회를 향한 따스한 시선이 녹아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못 한다 안 된다 하지 말고’ ‘비 맞는 강천산’ ‘그때 우리가 본 것은’ 등 지역의 산천과 사람, 사라지는 풍광 풍습 등이 녹아있는 50여편의 수필이 실렸다.
계간 「문예연구」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예연구문학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