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이휘소.
교통사고로 42세에 요절한 그의 삶에 대해서는 조국을 위해 핵무기 개발에 전념하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이휘소는 핵무기를 만들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그의 삶을 조명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실제로 이휘소에게 박사학위 논문 지도를 받았던 강주상 고려대 교수의 「이휘소 평전」(럭스미디어)과 소설가 이용포씨의 「이휘소, 못다 핀 천재 물리학자」(작은씨앗).
강교수는 “선생은 소립자 이론물리학자이지 핵무기 제조 전문가가 아니다”며 “남한의 핵무기 개발 참여설은 이휘소를 아는 모든 물리학자들이 부인했다”고 강조했으며, 이씨는 “이휘소는 핵폭탄을 만들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핵폭탄 제조를 강력히 반대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강교수의 책이 같은 물리학자 입장에서 쓰여졌다면, 이씨의 책은 이휘소의 인간적 면모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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