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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물관 활성화 관심" 신광섭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민속발물관장에 임명

신광섭 국립전주박물관장(55)이 25일 국립민속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신관장은 “전주가 민속쪽으로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체계적으로 조사되지 않은 게 늘 아쉬웠다”며 “서울에 올라가면 전주에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록 전주에 있었던 기간은 짧았지만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의와 지역 안에서 일어나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민속박물관에서도 ‘한브랜드’에 한국인의 생활을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중앙대에서 백제 고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신관장은 부여박물관장, 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역사부장 등을 지냈다. 국보로 지정된 백제 금동대향로와 창왕 이름이 새겨진 사리감을 직접 발굴하기도 했으며, 지난 1월 전주박물관 6대 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터치 뮤지엄’ ‘전북지역 박물관·미술관 협력망 구축’ 등으로 지역박물관 활성화에도 적극적이었다. 신관장은 “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협력망 사업을 함께 진행, 낙후된 지역박물관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김홍남 민속박물관장이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옮기면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1993년 두 박물관이 분리된 이후 교차인사는 처음이다.

 

한편, 전주박물관장에는 중앙박물관 부장급에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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