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넓고 싸고 좋은 물건은 많다
어김없이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돌아왔다. 이맘때면 어떤선물을 해야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이 가운데 잘고르면 명품선물에 버금가는 실속상품들이 눈에띤다. ‘싼 게 비지떡’이란 오명을 거부하는 이들 상품들은 생활용품에서 과일류, 생선류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제품은 동 날 상황이어서 보다 발걸음을 빨리해야할 것 같다.
△재래시장자체가 실속선물
각종단체의 조사결과 재래시장이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보다 10%이상 싼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의 추석제수상품(27개품목) 조사결과 재래시장은 총 11만6280원이 필요했다. 이는 대형마트 13만3893원, 백화점 14만794원, 대형수퍼 13만9513원보다 저렴한 것. 햅쌀에서 사과, 배 등 과일류, 대파와 양파 등 양념류 모두 저렴했다. 과일과 채소류가 특화된 전주 모래내시장에서의 사과1개가격은 1040원으로 백화점 1175원보다 130원정도 쌌다. 수산물과 육류가격은 더욱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수산물이 풍부한 군산공설시장에서는 국산 참조기 1마리(20cm)를 백화점 1만5000원의 절반가량인 625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군단위 재래시장으로 팔품을 팔면 보다 저렴하게 채소류를 구입할수 있다. 홍정연 전라북도 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은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곤 재래시장에서 각종선물을 구입하는데 실속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2만원대 선물세트 풍부
대형마트와 백화점모두 대부분의 추석선물에 10개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을 적용한다. 우선 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서민들을 위한 저가상품을 내놓았다. 신고배세트(7.5kg/14개)가 1만9800원, 한우 혼합3호세트(2.4kg) 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CJ 올리브유 k-1호 1만9900원, 생활세트 9900원 등 을 내놓았다. 이 밖에도 각종 생활용품으로 만들어진 9900원에서 2만원대 실속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까르푸 전주점은 사과1박스(5kg)를 9900원에 판매한다. 태평양 생활용품세트 1만900원, 와인센트 1만4500원, 다기세트 2만4900원, 커피맥심 1만5500원 등도 마련해놓았다. 전주 농협하나로클럽에서는 아모레생필품선물센트를 1만2800원에서 1만7800원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 머스크메론(8kg)의 경우 1만9500원, 조선김과 재래김 등 바다기행실속세트가 2만2000원, 올리브유&포도씨유2호가 1만7900원, 맥심커피세트 1만9300원, 청정원 런천미트 1만4400원 등에 내놓았다.
△실속상품은 백화점에도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모든제품을 5-10% 할인해주는 추석선물세트 실속 판매특집행사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배 저농약세트 6만원, LA갈비세트(3KG) 10만5000원, 흑화고실속세트(500g) 5만원, 허브굴비선물세트 20만원 등에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한과 전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건어물, 인스턴트, 건강식품, 주류 등 일부품목도 일정금액 할인 판매하고 있다. 전주 코아백화점도 영광굴비를 10만원부터, 제주옥돔 9만원부터, 자연산 대하세트 9만8000원부터, 사과세트 2만5000부터 신고배세트 2만4000부터 내놓았다. 이와함께 동서 맥심커피(8-1호) 2만300원, 목우촌 뚝심 3호 3만3000원, 청정원 런천미트 3호 1만7600원, 신동방 올리브종합 1호 2만9600원 등에 내놓으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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