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겠다" 의지 강하면 완치가능...자신의 삶 반성하며 희망 키워야...전문의사 충고 따르며 치료 최선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되는 상태. 암(癌)의 정의다. 전국적으로 2003년 기준으로 연간 11만명에게 암을 퍼트려 6만4000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2020년에는 15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해 9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 통계결과 벌써 22년째 국내 사망원인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암은 그자체만으로도 고통이자 공포다. 하지만 막상 문제를 파헤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법. 이번주 '100세를 향하여'는 암에 대해 알아본다.
어느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대부분의 암환자는 육체적, 심리적으로 엄청난 충격에 시달리게 된다. 죽음에 대한 예감, 자신감 상실 등 온갖 불길한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암을 받아들이기까지 세가지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부정과 분노의 단계가 첫번째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는가'라는 자기부정이 엄습한다. 자신의 병은 물론 현실에 대한 왜곡 등 다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두번째는 의미부여의 단계. 환자는 '왜 내가 병에 걸렸고 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현실에 순응하고 그동안의 생활습관 등을 곰곰이 되돌아본다. 세상의 모든 것이 소중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은 순응의 단계다. 환자는 '한번 싸워보자'는 의지를 갖는다. 암치료에 대한 최신정보를 구하고 치료에도 적극적이다.
흔흔히 '암=사형선고'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암이 반드시 죽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의지와 희망만 키운다면 암은 이길 수 있는 병이다. 결국은 마음이다. "무슨 암에는 무엇이 좋다” "이렇게 치료해서 나았다더라”는 주변의 말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의사의 충고를 믿고 따라야 한다.
암을 이겨낸 사람들은 누구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암선고를 받은 뒤 남을 탓하거나 신을 원망하지않고 인생에 대한 깊은 반성의 계기로 삼았다. 그리고 제2의 인생을 개척하겠다는 투철한 의지가 넘쳐난다.
당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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