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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유대강화...창작활동 뒷심" 이병천 회장

전북작가회의 제5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병천(51) 소설가. 작가회의 전신인 ‘민족문학인협회’, 그리고 그 전신인 ‘남민시’활동부터 이어온 그에게 작가회의는 문학활동의 친정이다.

 

“올해가 전북작가회의 창립 20주년입니다. 전신인 민족문학인협의회가 1987년 11월 창립했거든요. 저에게는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단쳅니다. 문학활동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왔거든요.”

 

이 회장은 전북작가회의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단체 발자취를 돌아보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그동안의 활동도 정리하고, 현재의 작가회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이 110여명에 달합니다. 30여명으로 태동했으니 큰 성장을 이룬 셈이지요. 그런데 단체가 커지다보니 회원수용력이 떨어졌어요. 회원들간 유대도 강화하면서 무엇보다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작가회의가 독려하겠습니다.”

 

신임 회장은 회원 동인지인 「작가의 눈」을 연 2회로 늘려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좋은 작품을 수록, 많은 이들이 찾아보는 책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총회에서 회원들에게 ‘문자하고 너그럽게 친한 회장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저 부터 열심히 쓰는 모습을 보일 겁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물을 부어 줄 겁니다.”

 

이 회장은 지속사업외에도 새로운 사업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했다. 전북문학을 되돌아보는 작업, 전북의 문화콘텐츠를 축적해가는 작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사업이 늘어나면 사무처의 부담이 커진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무처에만 맡기지 않고 분과에 나눌 계획입니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가 이뤄질때 주인의식도 커지고 단체도 활성화되니까요.”

 

이 회장은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우리의 숲에 놓인 몇 개의 덫에 대한 확인’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듬해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더듬이의 혼’이 당선되기도 했다.

 

‘모래내 모래톱’ ‘저기 저 까마귀떼’ ‘마지막 조선검 은명기’ ‘신시의 꿈’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전주권문화정보114 센터장이며, 현재 전주MBC 프로듀서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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