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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진실을 찾아서...박성민 '움직임, 그리고 보다' 展

14일까지 전주 사진갤러리 봄

우리가 보는 사물의 실체는 진실인가.

 

사진작가 박성민씨는 “똑같은 사진이더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고 설명한다. 개개인의 기억에 의해 불완전한 이미지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14일까지 전주 사진갤러리 봄(www.gallerybom.net)에서 열리는 사진전 ‘움직임, 그리고 보다’는 사진의 진실을 찾기 위한 실험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 해당하는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통해 정보를 받아, 인간의 뇌에 해당하는 메인프로세서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디지털 사진이 우리들의 눈과 기억을 토대로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 중에 많은 왜곡들이 일어나게 된다. 왜곡이 있는 렌즈, 완벽하지 못한 이미지 센서, 메인프로세서의 불완전한 이미지 형성, 인간의 눈 그리고 개개인의 기억이다. 과연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가 보고 느끼는 사진은 진실한가?”

 

작가는 사물의 실체와 눈 사이의 거리감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 또한 실체와 이미지의 파편들이 보는 이의 눈과 뇌의 기억을 토대로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진실을 찾고자 한다.

 

움직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후 컴퓨터그래픽으로 다시 분할했다. 이미지 실체에 대한 작가의 궁금증을 실험해본 것이다. 사진을 파괴한 후 재조합하는 작업은 처음이란다.

 

프랑스 파리사진학교(SPEOS)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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