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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시인 시비 세운다

군산지역 문인들 건립 추진위 조직

군산지역 문인들이 이병훈 시인 시비를 건립한다. 군산지역 문인들은 ‘이병훈 시비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4일 발기인대회를 치렀다. 추진위원회에는 이복웅 군산문화원장과 박정애 군산문인협회장, 최영 시인 등과 군산문협 여류문학회 청사초롱문학회 서해문학회 등 군산지역 문인들과 문학관련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복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병훈 시인은 문학성이 빼어난 지역의 대표 문인”이라며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또 많은 시민들이 시와 시인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시비 건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시비는 군산 은파입구 주차장에 건립할 예정이며, 비용은 모금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시비는 7월중순경 제막할 예정이다.

 

최영 집행위원장은 “이달말까지 시비 건립에 함께할 지도위원과 추진위원 집행위원 등을 위촉할 계획이며, 문단과 지역을 넘어 광범위하게 모금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이는 이병훈시인은 1925년 옥구군 옥산면에서 태어났다. 1959년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단층」「하포길」「 어느 흉년에」 「달무리의 작인들」 등 시집이 20여권이 넘는다. 군산문인협회장 군산예총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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