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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새로운 도전 개막작 '오프로드'

"삼류인생의 참을 수 없는 허무함"...道 '저예산영화지원사업' 선정

'2007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오프로드> 는 한승룡 감독이 전라북도 '저예산영화지원사업'에 선정돼 만든 데뷔작이다.

 

이미 규모가 커진 한국영화 안에서 저예산영화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전주가 영화생산지로서 거듭날 수 있는지, <오프로드> 는 전주영화제의 새로운 도전이다.

 

한감독은 <오프로드> 를 '삼류인생의 참을 수 없는 허무함'으로 정리한다.

 

생계를 위해 택시운전사가 된 상훈은 여자친구 주희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둘의 계획은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어긋나고 상훈은 은행강도의 인질이 되어 끌려다니는 신세가 된다. 아름다운 전북의 자연 풍광 속에서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드라마가 있는 로드무비'다.

 

단편영화와 상업영화 현장을 넘나들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한감독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전주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봉자>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을 공동편집했다.

 

개막작은 29일 오후 5시, 5월 3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6관 상영에서 두차례 더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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