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홍(70)씨가 「대한문학」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물빛다리’와 ‘13년전의 인연’ 등 2편.
경찰공무원 재직시절의 경험을 관조하듯 풀어낸 생활수필이다. 김학 김홍은 정군수 심사위원은 “이수홍씨는 이야기꾼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 자신의 주변과 체험에 대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통찰 또는 관조라고 하는데 그 애정, 그 관심은 작품속에서 작가의 성실성을 이끌어냈다. 또 진지함과 성실성은 경험적 서사를 기록하는데 몰두하게 했다. 표현기법에 있어서 현실의 느낌과 견해의 진솔한 기록의 차원에서 한발 나아가 미학적 관점에 근거한 감동의 유발을 목적으로 한다면 한 단계 진전된 수필을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평했다.
이씨는 “신인상 등단이 늦둥이 딸을 얻는 기쁨”이라며 “초심을 잊지 않고 좋은 수필으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8년 경찰공무원을 퇴직했다. 취미로 배운 판소리 고수 실력도 쟁쟁하다. 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정 수강중이며, 올해 KT문화재단 제1회 1004에세이 현상공모 장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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