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고학회 제9대 회장으로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 관장(51)이 선출됐다.
조 신임회장은 동북아 선사 고고학을 연구하고 있는 고고학자로,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전남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광주박물관에 입사, 국립제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단 전시과장, 중앙박물관 고고부장 등을 거쳐 올 초 광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회장은 영산강유역 4대댐 수몰지구 지석묘와 주암댐 수몰지구 발굴조사, 송도패총 발굴 등을 주도했으며, 광주 신창동유적이 세계적인 저습지 유적임을 밝혀 고고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1일 취임한 조회장은 “호남지역 고고학 연구의 내적 심화와 함께 연구 풍토 조성, 학술적 성취도 고양 등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
지금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윤덕향 전북대 교수와 최완규 원광대 교수가 호남고고학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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