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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AALF...전주서 새로운 세계문학 길 찾는다

AALF 어떻게 열리나...아시아 20개국·아프리카 40개국 문인 100여명 초청

'2007 전주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AALF, 조직위원장 백낙청)'가 9일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준비위원회 차원에서의 AALF개최를 위한 공개적인 제안설명회이후 공감대를 확산, 국내 대표 문인들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날 사업을 발표한 것이다.

 

이병천 공동운영위원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문인들의 만남 만으로도 양 지역의 민족문학이 세계문학질서를 재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문학적 공동체가 활발히 살아있는 전주에서 문학축제가 개최되면 지역적으로는 전북이 한국문학의 중심거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정례화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축제를 치른후 지속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전주지역 일원에서 개최되는 문학축제는 문인들뿐 아니라 대중이 함께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어떤 문인들이 오나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20개국과 아프리카 40개국의 문인 60명을 공식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경우 지난 4월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소재한 아프리카문화연구소를 방문, 아프리카 작가연대와 어느정도 협의가 된 상태다. 아시아지역의 경우 현재 한국에 문화 또는 문화적 연대조직이 꾸려진 아시아 나라를 우선 초청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김형수 공동운영위원장은 "초청작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중 대표성을 인정받는 작가들로 초청할 계획이며, 현재 명단을 3배수로 압축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도 초청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행사에는 공식초청외에 더 많은 문인들이 참석하게 될 예정이다.

 

 

◇문학축제는 어떻게

 

11월 8일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 12일까지 5일동안 열릴 문학축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문학을 조명하는 학술행사와 작가들의 강연·포럼 등의 학술행사, 도서박람회 문학카페 등의 문학행사, 백일장 스토리마켓 문학기차 등의 문학을 소재로한 대중행사, 초청공연 문학기차 역사유적탐방 등의 특별프로그램, 문학장터 상설공연 등의 어울마당 등으로 준비된다.

 

고은 김지하 황석영 등과 브레히텐 브레히트바흐, 응구기 와 시옹고, 아체베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특별대담 프로그램도 준비되며, 이 시대 문학의 역할을 선언하는 전주선언 등도 채택될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세미나와 다큐제작 등의 홍보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준비는 누가

 

AALF는 한국문단이 협력해 준비한다. 백낙청 문학평론가를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정양시인과 소설가 이경자 박범신씨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김용택시인과 은희경소설가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지하시인 등은 조직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9일 현재까지 70여명의 문인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병용 사무처장은 "AALF조직위원회에는 범 문학계뿐 아니라 인접장르까지 참여하고 있다"며 "함께하는 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AALF를 준비하는 이들은 다음과 같다.

 

△조직위원 김지하 도종환 신세훈 염무웅 이시영 임명진 정희성 조정래 진동규 현기영 황지우 최동현 △고문단 김남곤 김병익 김종길 김주영 성기조 신경림 윤영관 천이두 최승범 최일남 한승헌 김완주 서거석 송민순 송하진 이광철 장영달 채수찬 △자문단 곽병창 김지숙 김호석 여태명 이희재 장성수 조진태 주재연 △특별자문 박신의 윤지관 이상규 차승재 허권 △운영위원장 이병천 김형수 △운영위원 강태형 강형철 곽효환 김남일 김병용 김은정 김재용 방현석 안도현 오수연 이석호 이재규 이종민 정도상 정동철 정철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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