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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목사 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당선

전병일 정읍성결교회 목사(58)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전목사는 또 차기 총회장 자격을 얻어 내년 6월부터 한 해 동안 종단을 이끌게 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지난달 26일∼28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제101년차 총회를 열고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 임원들을 선출했다.

 

전목사는 1차 투표에서 369표, 2차 투표에서 443표로 최다득표했지만 총 특표수의 2/3 이상을 얻지 못해 3차 투표까지 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3차 투표를 앞두고 류종길 박봉상 두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또다른 백년의 출발, 변화와 혁신으로’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건 전목사는 총회본부의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인사제도 마련, 총회 본부와 교회가 함께 사는 길 모색, 복지목회가 정착되는 교단, 교회학교의 부흥운동 전개와 장학사업 확대, 미주 총회 세계 선교의 기지화, 지속적 성장을 위한 선교 2세기 정책수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읍 출신인 전목사는 호남고와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인디아나 크리스찬 대학원과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 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과 교회행정학 등을 공부했다.

 

1982년 목사안수를 받고 85년부터 정읍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해 온 전목사는 정읍시 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정읍시 자원봉사연합회 위원장, 정읍시 YMCA 이사장, 재단법인 정읍성결장학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지역 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한편, 단독입후보한 총회장에는 백장흠 목사(서울 한우리교회)가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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