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 군산예총 사무국장의 글쓰기가 부지런하다. 해마다 한권씩의 책을 선보인다. 여섯번째 수필집 「당신들이 있어 좋은 세상」(도서출판 정명)을 상재했다. 그는 책머리에 글을 쓸 수 있기에 살맛이 난다고 했다.
“어느 소설가가 문학이 암보다도 더 괴롭다고 말하면서도 문학의 길을 걷겠다는 아들을 말리는 대신 격려를 했답니다. 문학이 주는 고통 너머 희열이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죠. 저 역시 그 희열을 알기에 묵묵히 정진해 나갈 것이고, 체험과 상상력을 가슴과 머리로 담아내는 고통의 작업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수필은 생활의 편린이다. ‘육필원고’를 청탁받고 돌이켜본 컴퓨터시대, 사라져가는 풍경의 하나인 ‘시장’, 해가 바뀌면서 갖게 된 인생의 다짐, 나눔과 비움의 인생철학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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