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회장 이강백 선교장 관장) 현판식이 17일 강릉 선교장(船橋莊.중요민속자료 제5호)에서 열렸다.
㈔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에 따르면 국가문화재 및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소유자들은 지난 3월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사단법인으로 발족을 추진,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이날 강릉선교장에서 이사회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 협의회에는 강릉 선교장, 해남 녹우당, 논산 명재고택 등 전국 700여 채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건축문화재 소유자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한옥문화를 되살리고 고택에 담겨 있는 조상의 지혜와 삶을 보존하기 위해 발족된 협의회는 앞으로 고택 문화재 소유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택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문화재보호법 개정 등 다양한 사업을 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문화재지정가옥 실태조사를 벌이고 회원들의 문화재 가옥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보존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초대회장을 맡게 된 이강백 선교장 관장은 "전국 명문 종가가 모두 참여하는 모임으로 앞으로 문화재 보호에 힘쓰는 한편 문화재 보호법의 굴레 속에서 삶의 제한을 받아 온 회원들이 힘을 합쳐 고택 문화재 소유자들의 권리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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