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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속 조선인의 삶 찾아서...마당 백제기행 다음달 13일부터

에다가와 조선학교 찾아 후원금 전달도

사)마당(이사장 정웅기)이 특별한 백제기행을 마련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일본속 조선인들의 삶과 역사’를 주제로 일본을 찾아간다. 8월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일본에 남아있는 조선인들의 흔적과 그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한-일 관계를 탐구해본다.

 

기행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이다. 관동 대지진(1923년)때 희생된 조선인 위령탑이 있는 위령공원, 야스쿠니신사와 류슈칸(전쟁 박물관), 무명용사추모공원, 우키시마호 폭침 희생자와 강제징용 조선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우천사 등 일본에 남아있는 조선인들의 애환과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을 찾아간다. 15일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도쿄도의 에다가와 조선학교(조선 제2 초급학교)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다.

 

에다가와 조선학교는 도쿄도 외곽에 자리한 조선인 민족학교. 일본정부에 의해 쓰레기매립장으로 강제이주당한 재일 조선인들이 1946년 오염된 땅을 닦아 세운 학교다. 그러나 도쿄도정부의 운동장 반환청구와 토지반환소송으로 2003년부터 3년동안 법정싸움을 했으며, 올해초 법원의 화해권고로 1억7000만엔(14억여원)을 도쿄도정부에 내야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학교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전개됐었다. 현재 조선학교에는 65명의 학생과 8명의 선생님이 민족의 말과 글을 배우며 지키고 있다.

 

마당의 백제기행팀도 에다가와 조선학교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다. 기행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성금모금(우체국 402222-01-002254 사단법인 마당)에 동참할 수 있다.

 

백제기행은 30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127만원이다. 063)273-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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