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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서 떠나는 독도기행

사이버독도역사관 사이트 개설

국토의 동쪽 끝 독도를 사이버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14일 '역사로 바라보는 독도'를 주제로 독도의 역사를 전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이버독도역사관(http://www.dokdohistory.com)'을 개설했다.

 

총 예산 6천500여 만원이 사용됐으며 주요 콘텐츠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DEM(수치표고모형) 데이터를 이용한 '3D독도기행', '독도갤러리', '독도역사관', '독도서고' 등이 마련됐다.

 

'3D독도기행' 코너는 헬기에 탄 시점과 보트에 탄 시점을 골라 독도의 곳곳을 둘러보고 독도의 주요 지점에 대한 음성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이용자가 마우스 조작을 통해 독도 전체를 자유롭게 살펴보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나무사자와 괭이갈매기가 주인공인 플래시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이 독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독도갤러리'에는 최훈근 KBS연수원 교수가 1992-1993년 독도에 머물면서 렌즈에 담은 독도의 사계와 생태사진 270여 점이 수록됐다.

 

또 독도역사관 코너를 통해 독도의 현황과 독도침탈사, 역사 속 독도에 관한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독도서고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제공한 동해ㆍ독도 관련 각 국의 고지도 38점과 각종 문헌ㆍ학술 간행물이 실렸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올해 내로 영어ㆍ중국어ㆍ일어 사이트의 제작을 완료하고 헬기ㆍ보트 탐방에 이은 육로탐방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독도서고 코너에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 관련 주요 연구성과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퀴즈이벤트(26일까지)와 독도를 주제로 한 사진ㆍ수필공모전(9월26일까지)을 개최해 PMP와 MP3플레이어 등을 선물하며 전 세계 800만 명이 이용하는 가상현실 사이트인 세컨드라이프(www.secondlife.com)에 사이버독도역사관을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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