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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담은 인간과 자연의 어울림

고준석관장 '자연과 문화이야기 사진전' 7일부터 전북교육문화회관

자연과 문화. 그 신비로운 조화가 카메라 앵글에 잡혔다.

 

사진작가 고준석 진북문화의집 관장(68)이 7일부터 12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자연과 문화 이야기 사진전’을 연다. 2년 만에 여는 세번째 전시.

 

“사람들이 편해질 수록 환경은 더 오염되는 것 같아요. 사진전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도 소개하고 자연과 어울리며 살아가던 선대들의 문화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는 “인간이 욕심을 줄이고 자연에 동화될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화려한 기술보다 담백하게 찍은 사실적인 사진들을 내놓은 것도 그 때문. 김관장은 “같은 풍경이지만, 그 안에 작가로서의 시각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제자영고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그가 사진을 시작한 것은 25년 전. 고관장은 “취미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전공 아닌 전공이 됐다”며 웃었다.

 

초보자들을 위한 「카메라 길잡이」를 펴낸 그는 한국사협 학술평론분과위원으로 전북도교육청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한 사진 강좌와 진북문화의집 사진창작교실 강의를 맡고 있다. 전북도문화관광 해설사와 문화재청 문화재 모니터요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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