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30호인 전통 가곡 예능 보유자 영송당 조순자 가객과 거문고의 대가 정대석 서울대 교수가 18세기의 풍류를 재현하는 공연이 9일 오후 6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오른다.
공연 이름은 18세기 가객으로 이름을 날린 김천택이 당시 거문고 명인과 풍류를 즐기기 위해 마련한 모임을 일컫는 '아양지계(峨洋之契)'. 이른바 대가의 만남이다.
공연 1부는 두 대가가 들려주는 전통 가곡 '성음은' 등으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정 교수가 이끄는 거문고 연구회인 '동보악회'가 그의 창작 거문고 6중주 '미리내' 등을 연주한다.
이어 3부에서는 동보악회의 거문고 소리에 맞춰 영송당가곡보존회 소속 가객들이 전통가곡 '북두칠성' 등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는 고려시대이후 내려온 전통가집(가사집)을 연구해온 국문학자들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선착순 무료 입장. ☎055-2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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