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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발레단 8ㆍ9일 소리전당 공연

발레의 대명사, 클래식 발레의 진수 등 각종 수식어를 동반하는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가 전주에 온다. 2005년에 이어 2년 만에 전주를 찾는 ‘백조의 호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오는 8일과 9일에 걸쳐서 2회 공연된다.

 

이번 ‘백조의 호수’ 공연은 국내 최초로 지난 1984년에 창단된 유니버셜 발레단이 맡았다.

 

유니버셜 발레단은 정통 러시아 키로프 스타일로 ‘백조의 호수’를 올리기 위하여 장장 6개월의 혹독한 훈련 끝에 1992년에 국내에서 초연했으며 러시아 정통 발레를 한국에서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전 발레의 대명사인 ‘백조의 호수’는 전설적인 안무가인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제자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무대에 올려진 이후 100년 넘게 전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악마의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 밤에는 인간으로 돌아오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의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흔히 말하는 ‘백조의 호수’의 최고의 백미는 바로 우아하고 가냘픈 몸짓의 백조 ‘오데트’와 강렬한 유혹의 꽃 흑조 ‘오딜’의 춤이다. 주역 무용수 한 명이 완벽한 선과 악의 대비를 ‘오데트/오딜’로 연기하기 위해서는 무르익은 연기력과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지만 평론가와 관객의 평가가 가장 냉혹하게 이뤄지는 중요한 역할이기도하다.

 

9월 ‘백조의 호수’를 놓친다면 우리는 다시 2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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