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즌제 드라마를 표방한 MBC TV '옥션하우스'가 30일 밤 11시40분 첫 방송에서 행방불명된 고흐의 유명한 작품 '닥터 가셰의 초상'을 소재로 다룬다.
'닥터 가셰의 초상'은 고흐가 두 가지 형태로 그려 하나는 현재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돼 있고, 다른 하나는 1990년 8천25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가격으로 일본의 한 재벌에게 판매됐다. 하지만 재벌에게 팔린 그림은 그 재벌이 사망한 후 현재까지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한 사업가가 비밀리에 이 그림을 인수했다는 설정을 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림의 진위를 둘러싸고 소유자, 경매사, 감정사 등이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극중 최고의 전문 경매사인 민서린(김혜리 분)과 오윤재(정찬 분)는 이 그림을 경매에 부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편 또 다른 주인공인 차연수(윤소이 분)는 경매회사에 입사한 뒤 얼떨결에 고가의 그림 계약을 성사시키게 된다. 이 그림이 경매에 부쳐지는 과정에 원소유주와 현소유주 간에 얽힌 에피소드가 흥미 있게 전개된다.
총 12회 방송 예정인 '옥션하우스'는 매회 하나의 이야기가 완결돼 방송되며 굵은 줄거리는 전체를 아우른다. 방송 종료 후 성공작으로 평가받게 되면 시즌2가 시차를 두고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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