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30일 이틀간
악성 옥보고의 거문고 선율을 되살리고 거문고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한 행사가 남원에서 열렸다.
악성 옥보고 기념사업회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과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제4회 악성 옥보고 거문고 기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의 거문고 연주가들이 명인부와 일반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루는 전국 거문고경연대회가 열렸다. 또 남원시립국악단과 단국대 국악관현악단 등이 참여해 거문고 산조 및 협주곡, 민요, 판소리 등을 선보이는 기념음악회도 마련됐다.
옥보고 기념사업회는 또 국악을 배우는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150여명을 초청, 옥보고가 50여 년간 거문고 선율을 익혔다는 지리산 운봉 일대와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인 송흥록 명창의 생가 등을 둘러보는 국악유적지 탐방행사도 벌였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권오춘 전국거문고경연대회장과 서한범 단국대 교수를 초청, '전통문화가 한국의 미래다'와 '거문고의 전승과정'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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