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일 전북예술회관서
미술가들이 지역 미술에 대한 고민으로 뭉쳤다.
이달 초 창립한 사단법인 시대미술문화연구회가 회원전 ‘The Key-천년을 열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양화가 홍선기씨가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시대미술문화연구회는 침체돼 가는 지역 미술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들이 직접 나선 것. 16일부터 2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대미술문화연구회의 첫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31명 회원 중 24명이 작품을 내놓았다. 시대와 예술가, 예술가와 작품의 관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술가들의 창작환경을 되짚어보는 자리. 홍선기 회장은 “내실있는 미술문화를 만들기 위해 창작자원과 인적자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와 관련된 노력과 연구를 조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계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옥마을 거리미술제는 시대미술연구회가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한옥마을에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더하고, 미술가들과 대중들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다. 홍회장은 “다양한 기획전과 공간 살리기 등으로 우리가 사는 시대,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한 고민도 풀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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