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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옮겨진 단원 김홍도 그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무대로 옮긴 연극 '선동'

'씨름꾼', '빨래터 여인' 등 생생한 풍속화로 조선 미술의 지평을 넓힌 단원 김홍도. 그는 훤칠한 외모에 대금과 가야금을 즐기고, 시를 즐겨 읊는 등 신선의 면모를 지녀 '화선(畵仙)'이라고도 불렸다.

 

김홍도의 삶과 그림 세계를 그린 이미지극 '선동(仙童)'이 내달 13-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무대를 화폭 삼아 김홍도의 자유로운 삶과 그의 그림 속에 나타난 사물과 이미지를 배우들의 몸짓과 오브제, 비디오아트와 멀티미디어 등 현대적 공연 양식을 조합해 표현한다.

 

연극, 무용, 오페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양정웅 씨가 연출을 맡았고, 양 연출의 어머니인 작가 김청조 씨가 극작을 담당했다.

 

별도 객석 없이 무대 위에 객석을 꾸며 관객도 연극의 소재로 삼은 점이 이채롭다.

 

안산이 김홍도가 젊은 시절 그림을 배운 고장이라는 취지를 살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제작했다.

 

무대 임일진, 안무 이윤정, 음악 김은정, 의상 이명아, 영상 이병협 김제민, 출연 정해균 전중용 채국희 박선희 오유진 김진곤 강정임 김지연 안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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