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립민속국악원 송년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이 해외공연에 나섰던 주요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27일 오후 7시 국릭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지는 2007 국립민속국악원 송년공연 ‘묵은세배 새문안’.
해외공연 당시 현지에서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담은 맛깔스런 해설과 영상을 더해 다시 한번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 오르는 작품은 기악합주 ‘태평소와 관현악’, 민속무용 ‘태평무’ ‘한량무’ ‘구음 살풀이’, 판소리 입체합창 ‘가시버시’, 민요 ‘농부가, 방아타령’, 전통연희 ‘판굿’.
사우디와 모로코에서 공연됐던 기악합주 ‘태평소와 관현악’ 공연은 태평소의 시원한 음색과 관현악기의 선율이 대화하듯 이어진다. 모로코에서 선보였던 민속무용 ‘태평무’는 활달하고 자유로운 민속춤을 만날 수 있다. ‘한량무’는 사우디에서 펼쳤던 한과 흥의 이미지를 재현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구음 살풀이’ 공연에서는 슬픔의 극단을 초월한 승화된 경지의 춤사위로 모로코 무대를 되새긴다.
‘가시버시’ 판소리 입체합창은 젊은 부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판소리 양식과 만나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 동경 무대에 올랐던 공연. 민요 ‘농부가, 방아타령’과 전통연희 ‘판굿’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사회의 생활 모습 전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판굿’에서는 한국음악이 추구하는 공동체성이 잘 드러난다. 사우디와 모로코에서 선보였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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