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더불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 시대를 포함해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이 이룩한 양대 한국학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구비문학대계'(전 82책.1980-88년)가 장서각디지털아카이브(http://yoksa.aks.ac.kr)를 통해 텍스트에 이어 음성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중연은 이를 기념해 27일 오후 4시 한중연 대강당에서 구비문학대계 '음성-텍스트 동기화 서비스' 사업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
한중연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관련 예산을 지원한 이번 음성 디지털 서비스 구축을 통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시에 이에 해당하는 텍스트를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구비문학의 세계를 접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음성 디지털 자료는 당시 조동일 정문연 교수가 주도한 구비문학대계 편찬을 위해 70년대 이후 그 조사원들이 전국 각지를 누비며 녹취한 테이프가 바탕이 됐다. 이런 녹음 자료를 텍스트화한 것이 바로 구비문학대계이며, 이번에 웹 서비스 목록에 새로 추가된 음성자료는 그 녹취 육성을 디지털 자원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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