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은 조선시대 태종이 붙인 이름이다. 지질은 진안읍쪽 마이산 주변은 선캄브리아기의 소백산변성암 복합체에 속하는 화강암질 편마암이며, 마이산에서 임실읍 주변까지는 중생대 백악기 말의 마이산역암이 분포한다. 이러한 지질분포로 미루어 마이산역암의 퇴적환경은 이미 존재하였던 화강암질 편마암이 백악기말 주변 화강암류의 분출에 따라 융기된 뒤, 그 전면의 팬 땅에 쇄설물이 퇴적되어 역암지역이 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본래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화강암질 편마암 지역이 침식에 약하여 높이 350m 내외의 진안고원이 되고, 상대적으로 낮았던 마이산암 지역이 침식에 강하여 더 높게 잔존하여 기복의 역전이 나타났다.
마이산 남사면에는 크고 작은 풍화된 구멍이 많이 나타나는데, 그 지름이 큰 까닭은 역암의 메트릭스(자갈 사이의 충진물질)인 세립물질이 풍화되어 자갈이 빠져나감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은수사 거꾸리고드름은, 우뚝 솟은 암수 마이봉 사이에서 급격한 공기의 대류현상으로 공기가 위로 빨려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때 그릇에 담아놓은 물이 가장자리부터 얼다가 가운데에서 공기를 따라 위로 빨려 올라가면서 계속 모세관현상이 상승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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