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극장 운영' 지역 최고액 5000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가 ‘2008 문예진흥기금 정기공모사업’ 지원대상을 발표했다.
전북에서는 창작극회를 비롯해 22개 사업이 3억2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도내에서 선정된 사업 숫자는 동일하고 지원규모는 3900만원 증가해 비교적 양호한 지원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올 문예진흥기금은 장르별 14개 분야로 나눠 지원돼 지난해와 같지만 세부 지원분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공연예술단체집중육성 사업, 청소년 문예지 발간 지원, 다원예술 지원, 예술보존조사연구 지원, 해외레지던스프로그램참가 지원 등은 변함이 없었고 국제예술기구활동 지원, 국제레지던스프로그램운영 지원, 비영리전시공간 지원, 예술전용공간 지원 등이 새로운 분야로 포함됐다. 또 지난해 1237개 사업에 163억61220원 지원됐던 것도 올해에는 1320개 사업에 184억5250만원이 지원돼 지원사업과 금액이 약10%정도 늘어났다.
올해 전북에서는 창작극회가 ‘창작소극장운영’사업으로 지역 최고액인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창작오페라 ‘논개’로 최고액 3000만원을 지원받았던 호남오페라단은 올해에도 창작오페라 ‘흥부와 놀부’로 동일한 금액을 지원받게 됐다.
테마가 있는 전시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계남정미소는 올해 두개 사업이 지원을 받는다. 공동체박물관계남정미소 김지연 대표의 '우리동네 이장님은 출근 中' 사진전과 '추억의 전시, 우리를 돌아보다' 사진전 및 사진집 제작 사업이 각각 800만원과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개인 지원은 크게 줄어 아쉬움을 더했다. 특히 문학부문에서 올해 문예진흥기금의 지원을 받는 도내 작가들이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개최된 ‘아시아아프리카문학페스티벌-전주’에 도내 작가들이 힘을 쏟아 신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미당시문학관(1500만원)과 혼불정신선양회(1000만원), 최명희문학관(700만원)이 지원을 받게 돼 문학관련 지원 ‘제로’의 아쉬움을 달랬다.
홍석찬 창작극회 대표는 “문예진흥기금 중 예술전용공간지원 분야로 지원해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앞으로 쉬지 않고 공연을 해 관객들에게 다가가 소극장을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올해의 경우는 ‘5일장터’ 공연 등 5개 공연과 외부 공연을 초청해 한옥마을에서 전통색이 짙은 무대를 마련한다”며 “지역내 예술전용공간 살리기에 앞장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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