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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원 37%, 여성부 존치에 '무응답'

여성의원의 37%가 여성계에서 일고 있는 여성가족부 존치 주장에 대해 '무응답'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17대 국회 여성의원 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통합민주신당 17명(총18명), 한나라당 5명(총17명), 민주노동당 4명(총4명), 민주당 1명(총3명) 등 총 27명(62.7%)이 여성가족부 존치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무응답'으로 조사된 나머지 16명은 '입장이 없다', '당론에 따르겠다', '정당소속 의원으로서 개인 생각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기에 답변을 유보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연대와 여성연합은 "무응답 의원 중 11명은 4월 총선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의 경우 여성부 존치를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2명이 무응답 의견을 밝힌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유보적인 입장을 표하는 여성의원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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