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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갤러리 작가들, 화랑미술제 간다

국내외 유명작가들 내달 6일 부산 집결

2008 화랑미술제에 참여하는 작가들. 왼쪽부터 윤길현, 김용수, 강용면, 조영대씨. ([email protected])

전주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실력있는 지역 작가들과 함께 더 큰 무대로 나아간다.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한국화랑협회에 가입돼 있는 서신갤러리가 조각가 강용면(51) 윤길현(35), 서양화가 조영대(48) 김용수씨(31)를 초대, ‘2008 화랑미술제-부산’에 참여한다. 박혜경 관장은 “네 명의 작가 모두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1979년에 시작된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아트페어. 가입조건이 까다로운 화랑협회 회원화랑만이 참여할 수 있으며, 26회째를 맞는 올해 처음으로 지방을 찾았다.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블루칩 작가’로 불리는 국내작가들을 비롯해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해외 유명작가까지 총 86개 화랑에서 500여 작가의 작품 2000여점이 출품된다.

 

서신갤러리 역시 올해가 11년째를 맞는 중요한 해. ‘젊은시각’전과 ‘두께를 위한 연습’전 등을 열며 지난 10년 동안 작가들을 발굴지원해 왔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작가들을 시장에 내보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박관장은 “백화점식으로 많은 작가들을 소개하기 보다는 가능성 있고 실력있는 작가들을 발굴, 지속적으로 소개해 전북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로 키우고 싶다”며 이들과 함께 올 가을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에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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