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오탁번(65)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20일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총회에서 제36대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
오 신임회장은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너무 많은 가운데하나', '생각나지 않는 꿈', '겨울강', '1미터의 사랑' 등 다수의 시집과 '처형의 땅', '저녁연기', '순은의 아침' 등의 창작집, '현대시의 이해' 등의 평론집을 냈다.
시인협회 사무총장에는 최영규 시인이 내정됐다. 최 시인은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시집 '아침시집' 등을 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이어 제40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자인 원구식(53)씨, 제4회 젊은 시인상 수상자인 길상호(35)씨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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