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악 중앙타악단
중앙타악단(대표 이정우)은 중앙대 타악과 햑생 60명으로 이뤄졌으며, 경기 농악의 대표인 웃다리 농악으로 출전했다. 지도를 맡은 최종실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라 부르는 세 학교가 본선에 출전해 더욱 긴장했다" 며 "경기 농악을 오랫동안 전승해와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평택 웃다리 농악 경연대회 대상, 김제 지평선축제 전국 농악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했다.
▲ 민요 김영미
"지금까지 소리한 제 인생 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고 말하는 김영미(40·경기도)씨는 이번이 전주대사습놀이 열번째 도전. 여러번 차선은 수상했지만 장원은 처음이다. 매해 출전할 때마다 어려웠지만 올해는 예선 때보다 본선에서 기량을 발휘했다는 김씨는 "대통령상에도 도전해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명창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궁도 김태균
장원을 차지한 김태균(37·경기도)씨는궁도 경력이 6년. 이미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더 많은데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말하는 김씨는 "상에 걸맞는 실력을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시청 소속으로 본선에서 25발을 쏘아 24발을 명중시켰다.
▲ 무용 김형신
지난해 장원자에 이어 올해 장원자 김형신(34·서울)씨도 이매방류 살풀이로 좋은 성적을 얻었다. 20년 넘게 춤을 춰온 김씨는 "예선만 통과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스승인 진유림 선생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두번째 출전으로 서울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 기악 배런
기악부문 장원은 박종선류 아쟁 산조를 연주한 배런(25·서울)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차선과 동점을 받았으나 '연장자 우선' 규정으로 우승을 차지. "동점자가 너무 잘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머니인 강혜옥씨의 아쟁 소리에 반해 악기를 시작해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 시조 박승규
시조 입문 10년만에 대사습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박승규(58·경기도)씨. 대사습 다섯 번째 참가만에 받은 상이다. "너무 떨려 항상 예선 중간에 떨어졌다"는 박씨는 "올해는 예선보다 본선이 더 힘들기는 했지만 더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정희 선생을 사사했으며 "앞으로 시조의 격조와 품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가야금 병창 이영희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입을 뗀 이영희(35·전주)는 대사습 네번 째 참가만에 장원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취미로 시작해 대학에서도 전공, 15년이 넘은 경력을 자랑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하는 이씨는 "차근차근 쌓아 자신만의 색을 지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목원대 한국음악학과 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전주지검 유정호 검사의 부인이다.
▲ 판소리 일반 유기영
유기영(23·남원)은 7살때 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현재는 중앙대에서 소리를 공부하고 있다. "어리다 보니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소리가 여성적인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밝힌 유씨는 "남성적인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서울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지난해 대사습에서 참방을 받았다. 전인삼 선생과 박양덕 선생을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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