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덕진공원서 '전주연꽃축제'
연꽃의 고고한 자태와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는 '2008 전주연꽃축제'가 마련된다.
우리문화연구원(원장 이용의)이 주최한 이번 연꽃축제 주제는 '천년 전주의 향기 속으로'. 19∼20일까지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
1부 전야제 무대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의 '춤, 그 원형을 찾아서-영산재' 작품이 올려진다. 사람이 죽은지 49일만에 영을 천도하는 의식인 영산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낳고 기른 노고가 하늘 같은 부처님 은혜, 살아생전에 공덕을 많이 쌓는 것을 바라는 왕생가 등을 통해 부처의 참 진리를 깨닫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어 국악에서 본극을 연주하기 앞서 악기끼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주하는 음악 '다스리' 전통 부채춤을 테마로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겨울 꽃' 등을 소재로 한 무용극도 펼쳐질 예정.
승무, 바라춤, 법고 등 장엄한 춤사위와 함께 조상의 극락왕생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무대도 이어진다.
2부엔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1080가지 번뇌를 잊도록 물위에 띄우는 연등을 띄우는 '유등제'가 마련된다.
국악공연, 떡메치기, 품바타령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체험을 맛보고 싶다면, 20일 축제 프로그램을 눈여겨 봐도 좋다.
이용의 원장은 "홍안의 미소를 머금은 소녀의 볼처럼 덕진 호반을 은은한 연꽃향으로 채울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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