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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50주년 고은 시인 화가로 변신

다음달 그림전 '동사를 그리다' 서 회화 35점 선보여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는 고은(75) 시인이 화가로 변신한다.

 

시인은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등단 50주년 기념 그림전 '동사를 그리다'를 통해 숨겨둔 그림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은문학50년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도종환)가 주관하는 이번 그림전에는 시인이 직접 그린 회화 35점과 글씨 19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기 전까지 학교 미술반에서 활동하며 회화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온 시인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조각가 구성호 씨의 작업실에서 17일간 그림을 그렸으며 앞으로 작업실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유화를 그리고 싶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는 시인의 문학세계를 돌아보는 '고은 문학 심포지엄'이 중앙대에서 마련되며 각국 대사들이 주축이 된 주한 외교사절단의 고은 시 낭송회와 문학밴드 '북밴'의 고은 시 노래 공연 등 시인을 조명하는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시인은 이와 함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신작시 107편이 담긴 시집 '허공'(창비펴냄)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고은 시인은 1958년 '현대문학'에 시 '봄밤의 말씀' 등이 추천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연작시편 '만인보', 서사시 '백두산' 등의 굵직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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