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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암 이삼만 선생을 기리며

27일 정읍서 대한민국휘호대회

추사 김정희선생 등과 함께 조선시대 4대 명필로 불리우는 정읍출신 창암 이삼만선생(1770∼1847)을 추모하고 신예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키 위한 '제1회 대한민국휘호대회'가 오는 27일 정읍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창암선생의 법고창신의 정신을 받들어, 여타 공모전의 폐해를 극복하고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품료와 도록대를 받지 않기로해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행사 당일 명제 20점을 즉석에서 발표하고 휘호가 끝나자마자 심사에 들어가 그 결과를 즉석에서 발표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과 대회 신인도를 높이기로 해 국내 서예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창암이삼만선생서예술문화진흥회 조인숙 이사장은 "조선시대 4대 명필임에도 불구 그동안 세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창암선생에 대한 10여년 동안의 자료조사와 체계적인 연구끝에 마침내 전국휘호대회를 처음으로 갖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신하고 역량있는 많은 신인작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 부전동 부무실 출신이나 전주 출신으로 그동안 잘못 알려진 창암선생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신필이라고 추앙했을만큼 조선시대 4대 명필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과 출사, 저술이 늦어져 스스로 삼만(三晩)이라고 이름을 개명한 선생은 동국진체의 정수인 독특한 창암체를 개발해 국내 서예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가정형편이 빈한했던 선생은 정읍시 부전동 부무실에서 자연과 더불어 서예를 연마하다 50세를 전후해 전주 교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서예가로서 명성을 날리다 78세에 완주군 상관면 공기골에서 생을 마감했다. 완주군 구이면 하척마을 선산에 묘소가 있다. 문의 창암이삼만선생서예술문화진흥회 018-642-2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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