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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턱, 은은한 묵향이 흐른다

제9회 장수군·진해시 서예교류전

장수군 장묵회(회장 하병남)와 진해시 자묵회(회장 김은수) 서예교류전이 6일부터 9일까지 장수군 한누리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1999년 장수군과 경남 진해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이 인연이 돼 이어지고 있는 서예교류전은 올해가 아홉번째. '2008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기념하는 전시다.

 

장묵회와 자묵회는 지역은 다르지만 한국 서단의 맥 강암 송성용 선생의 정통성을 잇는 단체. '사랑'을 테마로 한 전시에는 전서·예서·해서·행초서가 고르게 출품되며, 정갈한 글씨에는 품격과 기운이 서려있다.

 

하병남 장묵회 회장은 "올해는 장묵회가 서예를 시작한지 10년째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묵향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키고 삶의 여유를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은 6일 오후 3시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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