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증가 소리축제 발전가능성 확인"
"소리축제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시면서 소리축제의 발전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소리축제는 앞으로도 우리가 놓아서는 안될 한국의 대표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4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기자회견에서 안숙선 조직위원장은 "야외공연이 많다보니 진행이나 운영에 있어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소리축제에서 만들어진 좋은 작품들은 다른 지역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리축제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 보다 73% 증가한 26만9187명이 다녀갔다. 올해 총 예산은 24억원. 국비, 도비 지원을 제외한 협찬과 티켓 수입 등을 포함한 전체 수입은 3억4500여만원으로, 티켓 수입은 1억원을 조금 넘을 전망이다. 평균 객석점유율은 지난해 71.2%와 비슷한 72%를 기록했다.
안영수 감독은 "야외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의 참여가 높았다"며 "야외에서 판소리 공연을 열고, 판소리 기획공연을 대극장에 배치해 판소리 대중화에 있어 일정부분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안감독은 "대중성을 강화하다 보니 소리축제 정체성 논란을 일으킬 만한 프로그램들이 일부 있었다"며 "내년에는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안위원장은 "올해 축제를 치르면서 미진한 부분들과 지적된 사항들은 소리축제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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