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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르노삼성-소리상'에 천하명창전

아흐레간의 전주소리축제 폐막…관람객 27만여명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4일 폐막콘서트 '소리, 소통'을 끝으로 아흐레간의 축제 막을 내렸다. 전북일보와 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천하명창전'은 '르노삼성-소리상'에 선정, 올해 소리축제 최고 작품으로 남았다.

 

송순섭 김일구 조통달 명창이 출연한 '천하명창전'은 좀처럼 한 무대에 서지 않는 이 시대 최고 남자 명창들의 열창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의미있는 기획으로 축제 전부터 화제가 됐으며, 판소리 공연의 대중화 가능성을 읽은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천하명창전'의 소리상 수상은 우리 전통을 온 몸으로 지켜온 명창들에 대한 헌사. 심사위원장 심인택 우석대 교수는 "작품의 기획과 연출에 있어 참신함과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가치 중심의 평가와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한 형식 중심의 평가, 무대 매너와 관객 흡인력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폐막콘서트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송순섭 조통달 명창과 기획을 맡은 윤중강 예술감독이 참석했다. 송순섭 명창은 "소리축제에 초대받은 것도 고마운데 상까지 준다"며 "출연진들이 받은 게 아니라 소리축제를 찾은 관객들과 다같이 받는 걸로 하자"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천하명창전'에는 상금 1000만원이 시상됐다.

 

한편, 올해 소리축제에는 총 26만9187명이 다녀갔으며, 객석점유율은 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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