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전주운영위 축제 7·8일 향교 홍살문 앞 둔치
쉬리가 돌아오고 수달이 돌아온 전주천을 배경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문화놀이판을 꾸린다.
수리수리 전주운영위원회(집행위원장 심홍재)가 7∼8일까지 전주 향교 홍살문 앞 전주천 둔치 일대에서 '2008 수리수리, 전주 - 전주천아 흘러라' 문화예술축제를 연다.
심홍재 집행위원장은 "아무 지원 없이 맨땅에 싹을 틔워야 하는 부담감에 미뤄오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열게 됐다"며 "너구리와 순백의 비둘기 식구들의 생태 이야기가 살아있는 전주천을 배경으로 신나는 놀이뜨락을 열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엔 퍼포먼스 무용 시낭송 등 공연 프로그램과 비석치기·팔방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바람개비 길과 대형 부적난장 등 설치 미술 코너와 함께 가족 장기자랑, 전통무예 시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진다.
7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사회자 이광한)에 앞서 길놀이 풍물과 함께 대학생 메탈밴드, 전통무예시범이 무대를 달굴 예정. 퓨전재즈놉과 심홍재씨가 12지를 상징하는 천과 끈을 한데 엮어 화합의 소망대계탑을 세우는 퍼포먼스, 박남준·오창렬 시인의 자작시낭송이 주목을 모은다.
8일 오후 4시부터 이뤄지는 무대엔 '야시스 플룻 앙상블' '어린이 환경무용봉사단' 고교생 연합밴드 '모노폴리' 등의 공연이 쉼없이 이어지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재롱잔치 가족 장기자랑'도 준비됐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모르는 '게릴라 콘서트'도 기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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