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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기, 돌멩이 하나하나 얹는데 온힘"

전북문협 신문만들기 추진 문인들 소통의 장 만들겠다

"제가 낙하산도 아니고, 황태자도 아니란 걸 믿으셨던 것 같습니다. 전북문협의 징검다리를 자처하겠다고 했으니, 새 판을 짜기 위해 돌멩이 하나하나를 얹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전북문인협회 제28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희 시인(62). 그는 참 문인과 문우다운 자세로 연필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출된 이회장은 연필처럼 언어를 갈무리할 줄 알고, 쉼없이 깎으며, 실수를 지울 줄 아는 유연함을 갖고 싶다며 올곧은 문학정신으로 연필심으로 지니고, 전북문단에 뜻깊은 흔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일은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이회장은'소통의 광케이블'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문협 신문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한 소통의 창구는 다름 아닌 신문이라는 게 그의 주장. 무슨 일이 있더라도 3월 2일자로 첫 신문을 발행해 문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도민문예창작캠프'추진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매년 여름 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해변시인학교'처럼 전문가들을 초청해 시 입문을 위한 특별 강좌, 시창작 세미나와 개별 창작 지도 등을 추진하자는 것.

 

'문인 대동제' 를 통해 도내 문인들을 모아 소통하는 연례적 행사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전북 문학상' 위상 제고에도 욕심을 보였다. 상금을 1000만원까지 높여 문인들의 창작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깜짝 제안도 관심을 모았다.

 

"정관이 불합리하다면, 바로 잡는 일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회원들의 뜻을 수렴해 팀을 꾸려 하나씩 이뤄나가야죠. 지역문학의 거목이셨던 분들의 얼을 되살리고 내일을 향한 창작의 밑거름을 삼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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