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택 경기대 미술학부 교수 등 문화계 인사 5명이 16일 도곡동 EBS 본사를 방문해 EBS FM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폐지를 반대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EBS에 따르면 박 교수를 비롯해 문화평론가 김성수 씨, 출판칼럼니스트 이구용 씨 등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에 출연 중인 5명의 문화계 인사는 김이기 EBS 편성센터장을 만나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는 뜻을 전달하고 문화계 인사 4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EBS FM은 23일 봄 개편을 맞아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등 서너 개의 교양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어학 프로그램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에 청취자들은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폐지 반대 모임'을 조직해 9일부터 도곡동 E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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