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도시'를 선포한 경남 김해시가 올해 김해의 책으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선정했다.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의 책 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김해시 홈페이지와 김해시보 등을 통해 올해 김해의 책을 추천받아 심의를 벌인 결과 시가 제시한 '가족-인간다움의 근원'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엄마를 부탁해'를 최종 확정했다.
신경숙 작가의 여섯번째 장편소설인 이 책은 늘 곁에서 보살펴주고 사랑을 주기만 하던 어머니가 어느날 실종된뒤 아들과 딸, 남편 등 가족이 찾아헤매는 과정에서 소중한 존재가 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출발점이 가족공동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시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가족공동체로부터 솟아오르는 희망의 기운이 이웃과 사회 곳곳에 번져나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독서참여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에 최인호의 '제4의 제국'을, 지난해에는 김려령의 '완득이'를 김해의 책으로 선정해 시민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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