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출범 60주년 기념행사도 축소
올 전주단오제가 취소됐다.
전주시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연기됐던 올 전주단오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준비된 프로그램은 오는 8월 열리는 전주시 출범 6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전주단오제는 애초 지난달 28일에서 30일까지 사흘 동안 덕진공원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 따라 7월 연꽃축제 기간으로 미뤘었다.
시 출범 60주년 기념사업행사도 애초 계획보다는 축소된다.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 시는 최대한 낭비성 행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주관기관도 전주문화재단에서 풍남문화법인으로 변경됐으며, 가장행렬 등 축하공연이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단오제의 프로그램을 시 출범 60주년 기념사업과의 연계함으로써 무대에서 음향, 조명 등 부대비용을 크게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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